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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유튜버 생존기록

D+67 나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다시 찍다 | 유튜브 채널 브랜딩을 위한 초보유튜버의 실수와 선택

오늘은 초보 유튜버가 지금 내게 필요한 유튜브 전략과 계획을 생생히 말해보고자 한다

여기, 유튜브 제목 2개가 있다

 

카이스트생이 방송국PD가 된 이유

VS

키키의 자기소개 

 

당신은 어떤 제목에 끌릴까?

 

초보 유튜버가 하는 큰 실수라면 실수를 깨달았다

내가 경험했기에 깨달음... 쿨럭

 

바로 초기 채널 브랜딩 실패!  ➜ 초보유튜버 키키 채널 

 

나중에 기존 영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캡쳐도 올린다 

19/5/8 키키채널 홈화면
유튜버 키키 업로드 영상 - 잘 보면 주제가 중구난방!

 

중구난방의 콘텐츠 주제들 

덕분에 내가 어떤 것에 관한 유튜버인지 설명을 못 한다 ㅋㅋ

 

특히 처음에 지인들에게 채널을 알리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흔히하는 실수다

이미 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봤을 때 재미있을만한 걸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초보 유튜버라면 더더욱이나 자기를 알리기 위해 정체성이 필요하다

 

난 당장의 구독자를 생각한 근시안적 접근을 내가 했다...

내 지인들에게 최근의 나에대한 가장 큰 이슈는 '결혼'이었으니 코믹한 신혼생활을 첫 콘텐츠로 올린 것

그게 내 일상의 큰 변화이긴 했으나 나만이 가진 강점도 아니고 (정말 많은 코믹한 커플 유튜버가 있다. 내가 보는 채널은 ex.엔조이커플, 소근커플, 용숙부부 등등) 

 

이미 날 받아들인 사람들에게는 내가 남편과 사는 이야기가 마치 내 SNS처럼 궁금할 수 있다

거기에 '내 지인이 유튜브를 한다고?'라는 의미에서 궁금하니 몇번은 볼 수 있다

그러나 커가기엔 어렵다

 

계속 이대로간다면 구독자 수는 아마, 딱 내 인스타 팔로워 수가 되지 않을까

 

그러니 소소하게 지인들과의 SNS창구로 쓸 것이 아니라면

나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

 

그런데 내가 누군가 처음 만나 친해지는 과정이 어떠한가?

처음에는 약간은 낯을 가리지 않나

내 소개를 하고, 나에 대한 질문, 상대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그런 시간을 지나 서로 일적이건 사적이건 점차 알아가고픈 사람인지가 정해진다

만약 처음 만난 자리에서 상대의 관심을 끌고 싶다면,

상대가 나에대해 궁금해하는 점이 공략 포인트이지 않을까

 

그래서 내 채널에 있는 자기소개 영상을 다시 찍는다

제목은 자기소개가 되진 않을 거다 

내가 유튜브를 시작한다 이것도 아니다

 

나에 대해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했던 부분이 될 것이다

 

왜 카이스트생이 방송국PD가 되었는지?

 

이 질문을 난 매번 받는다

면접 때는 물론이고, 처음알게된 사람들, 친척들, 심지어는 부모님과 자매들에게까지..ㅋㅋㅋ

나를 안다고 하는 사람들도 너무 신기한가보다 

그리고 나도 내 부모님, 자매가 보기에 새로운 선택이라서 그들의 암묵적인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말 신중히 생각해 말했던 부분이었다

 

그걸 이번에 촬영했고 현재 편집 중이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 가는 게 맞다는 느낌이 온다

유튜버 키키의 <카이스트생은 왜 방송국PD가 되었나> 중

 

처음 시작하는 크리에이터라면 초기 채널 브랜딩을 위해 

정체성을 잘 정하고 시작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끔 천천히 말씀 나눠주신 유튜버 #주부아빠 님께 감사하다

주부아빠님을 뵌 것은 내가 유튜브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채널 정체성에 대해 크게 생각지 않은 것은 분명 유튜브 시작 실패전략이긴 했으나 (엄청난 훈녀, 훈남이 아니라면...ㅠ)

내 일상 이야기를 먼저 올려서 유튜브에 대한 진입 장벽을 넘을 수 있었기에

지금의 고민도 있었다

그래서 후회하진 않는다

 

요론 고민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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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리고 +3일, 드디어 자기소개 영상을 올렸다!

요기서 확인해보면, 이전의 내 모습과는 다른 영상의 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에게는 나의 힘든 시기에 대한 고민이 혹시 같은 상황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내가 얻은 득은 시청자에게 #진로고민 이라는 키워드를 알린 좋은 계기인 것 같다

계속 내 인생의 선택에 대해서 올린다면,

유튜버 키키에 대한 키워드#카이스트출신 #방송국PD #PD퇴사자 로 정리될 것 같은데...

 

거기에 #흥부자 가 빠지면 안 될 것 같다... 하하 

계속 앉아있기엔 근질근질해서 아마 뭐라도 할 것 같다  (편집하는데 좀 심심스...ㅠ)

 

그럼 또 기록하러 금방 오겠다!

 

-키키 초보 유튜버 생존기